내년 우량 오피스 수요 강세 전망
건산硏, ‘2014년 오피스 시장 동향 전망’ 간이보고서에서 분석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 “내년에는 신규 오피스 공급이 지속돼 임대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금융시장은 금리, 주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높아 기관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투자처가 부족하다. 오피스는 소득수익률의 하락에도 여전히 장기 투자가 가능한 안전 투자 상품으로 인식돼 기관투자자에 의한 우량 오피스 수요는 내년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
내년 오피스 시장은 임대 약세에도 불구하고 우량 오피스 수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2014년 오피스 시장 전망’ 간이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올 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5.8%로,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신규 오피스 공급에 따른 임차인 이전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오피스 공실률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위원은 또 “내년 오피스 빌딩 공급은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만 2015년부터는 공급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오피스 시장...안정적 투자 자산으로서의 매력 여전히 유효 = 메이트플러스에 따르면 내년 오피스 빌딩의 공급은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2015년부터는 공급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도심과 기타 지역에서 공급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도심권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오피스 공급이 지속되나 주식 등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안정적인 투자처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의 오피스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증가에 의한 오피스 임대시장의 약세가 201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본환원율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경쟁 상품이라 할 수 있는 금융시장은 금리, 주가 변동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오피스는 소득수익률의 하락에도 여전히 장기 투자가 가능한 안전 투자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최근 오피스 거래의 대부분은 리츠 등 기관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우량 오피스 투자에 대한 수요는 내년에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