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설자재 가격 0.04% 소폭 올라

조달청, 하반기 공공시설 공사비 산정 가격 확정...이달 18일부터 적용

2013-11-11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 올해 하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이 지난 상반기 대비 0.04% 소폭 상향 조정되고, 표준품셈 적용범위가 추가 확대된다.

조달청은 앞으로 정부발주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9,272품목, 시장시공가격 968품목 등 총 1만240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고, 오는 18일부터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시멘트몰탈류, 각재, 판재류 등 1,561개, 하락 품목은 1,773개, 보합 6,647로 나타났다.

또한, 조달청은 시장시공가격 적용을 축소하고, 표준품셈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따라서, 표준품셈이 있는 품목의 경우, 가격 편차가 큰 일부 품목에 한해 조달청 조사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윤현도 위원장(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은 “이는 계속되고 있는 건설경기 악화로 자재가격 현실화를 요구하는 업계요구를 적극 수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정한 가격을 반영해 공사품질 확보와 기업의 적정공사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