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저탄소 녹색교통으로 거듭날 터

2008-09-18     최효연 기자
제109회 철도의 날 기념식이 9월 1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국철도대학 학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철도산업 종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했됐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박재근 한국철도공사 기술본부장과 최견 한국철도시설공단 지속경영혁신단장이 각각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한 철도분야 유공자 14명에게 훈ㆍ포장 등을 수여하고, 한국철도공사 한인숙 차장 등 130명에게는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정종환 장관은 " 철도가 국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운영의 효율성 제고, 서비스 개선, 연계교통망 확충 등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철도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 정장관은 "최근 고유가, 기후변화협약 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도로 교통수단에 비해 화물수송 기준으로 에너지 효율성은 14배 이상 높고, CO2 배출량은 8% 수준에 불과한 철도가 각광받고 있어, 향후 교통물류분야의 녹색성장을 이끌어 나갈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철도대학,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동 주관해 제 109주년 철도의 날 기념 학술 심포지움이 9월 17일(수) 오후 1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신교통 시스템 현황과 활성화 방안, 개방국토와 대륙철도, 초고속 열차의 기술방향이란 주제를 가지고 철도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