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임대주택 재고비율 최고 ‘김포시’
오병윤 의원 “경기도, 시군별 임대주택 공급불균형 심각...재고비율 시군별 최대 153배 차이”
2013-10-22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 경기도 31곳 시․군 중 임대주택 재고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김포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경기도의 시군별 임대주택 공급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오병윤 의원은 경기도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31개 시군별 임대주택 재고비율을 분석한 결과, 최대 153배차이가 날 정도로 임대주택 공급이 편중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임대주택 재고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김포시로 15.3%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파주시 12.4% ▲오산시 11.7% ▲화성시 9.4% 순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양평군이 0.1% ▲여주군 0.4% ▲광주시와 구리시가 각각 0.5%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주택 재고비율이 가장 높은 김포시와 가장 낮은 양평군은 153배 차이가 나고, 건설임대주택 수도 김포시가 20만145호인데 반해 양평균은 불과 38호이다.
이밖에도 경기도 전체 평균 임대주택 재고비율인 5.1%보다 높은 지역은 전체 31개 시군중 11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20개 시군은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병윤 의원은 “경기도 임대주택 공급 불균형이 심각한 것은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보다 LH 등 정부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것이 주된 요인중의 하나”라며 “31개 시군별 임대주택 공급이 균등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