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재정사업 자율평가 ‘최악의 성적표’

김관영 의원, 일반재정사업 37곳 중 36등, 정보화사업 27곳 중 20등

2013-10-11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 11일 민주당 김관영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난 5월에 공개한 ‘2012년도 재정사업 자율평가’결과에서 국토부가 최악의 평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일반재정 분야에서 전체 부처 평균 64.6점 보다 7.1점 부족한 57.5점으로 37개 부처 중 36등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총 597개 사업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4조7,868억원 예산의 분양주택지원 사업이 52.5점으로 ‘미흡’을, 5,899억원을 예산으로 하는 민자유치사업지원은 35점으로 ‘매우 미흡’평가를 받았다.

김관영 의원은 “국토부가 72개 사업, 20조8,865억의 예산에 대해 최악의 성적을 거둔 것을 국가예산효율성 측면에서 볼 때 매우 심각한 결과”라고 지적하며 “국토부의 재정사업 효율성에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정보화 분야에서도 13개 사업, 272억원 예산사업에 대한 평가를 받았고, 전체 부처 평균 67.5점에 못 미치는 62.2점으로 27개 부처 중 20등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