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이후 입국거부 외국인 ‘5만5000명’
김태흠 의원 “여권 등 위조 입국 늘어 입국심사 면밀히 해야”
2013-10-08 김미애 기자
국내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중 여권 위변조 등으로 적발되어 입국거부 된 외국인이 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국내 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중 5만5,185명이 입국 거부되었으며 이중 여권 등 위변조가 적발된 경우는 총 9,669명에 달했다.
위변조로 입국거부 된 외국인은 2010년 1,704명에서 2011년 1,883명, 2012년 4,358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8월까지 적발된 경우도 1,724명에 이른다.
나머지는 ‘입국목적 소명부족’으로 불법체류 우려가 있어 거부된 경우가 3만3,3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년 이상 ‘입국금지 조치된 자가 2,380명, 3년 이내 ‘입국금지’ 조치된 경우가 1,009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2만40명 ▲태국인 1만9,371명 ▲몽골 2,019명 ▲필리핀 1,750명 ▲베트남 1,700명 ▲러시아 1,33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