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심각’...5년간 49.5%↑
박수현 의원,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운전면허 165만8560명 보유...사상최대 기록
2013-10-07 김미애 기자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심각한 수준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인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시)이 교통안전공단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해 1만5,190건으로 전년에 비해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1만155건, 2009년 1만1,998건, 2010년 1만2,623건, 2011년 1만3,596건, 2012년 1만5,19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다. 2008년 559명에서 2012년 718명으로 28.4% 증가해 5년 동안 3014명이 사망했다. 부상자수도 2008년 1만5,035명에서 2012년 2만2,043명으로 무려 46.6%가 늘었다.
한편 ‘최근 5년간 65세 이상 고령자 운전면허 보유 현황’에 따르면 2008년 106만9,774명에서 2009년 118만4,941명, 2010년 129만9,913명, 2011년 145만1,437명, 2012년 165만8,560명으로 5년 사이 58만8,786명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