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스아이테크, 협력사 中 첫 명가(名家) 지정

동반성장 우수사례 전파 기대, 업무환경 개선으로 업무효율성 높아져…비용절감 효과도 거둬

2013-10-01     오마이건설뉴스


포스코건설 ‘QSS 혁신활동 명가’ 인증…상상협력 모범사례 주목

[오마이건설뉴스 탐사보도팀]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의 동반성장활동이 협력사에 힘을 보태며, 건설업계에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26일 플랜트 설비제작 전문기업인 에스아이테크(사장 김승익)가 협력사 중 처음으로 QSS(Quick Six Sigma)명가 인증을 받았다.

에스아이테크는 올해 3월부터 포스코건설 동반성장지원단과 함께 QSS 혁신활동을 통해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우수사례 벤치마킹, 공장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

에스아이테크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활동을 시작으로 공장의 비효율적인 낭비요소를 발굴해 개선하고, 작업장 레이아웃(Lay-Out) 등을 정비해 업무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에스아이테크는 작업장 환경개선으로 불필요한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공장의 지붕을 햇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교체해 인명조명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등 작업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했다.

이를 통해 에스아이테크는 연간 1,500만원의 전기료 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 불필요한 자재 정리와 사무개선 활동으로 약 3,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 이동만 부사장은 명가인증식에서 “첫 명가인증을 받은 에스아이테크의 QSS 혁신활동 성공사례가 여러 기업들에 널리 알려져 여러 중소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시너지를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아이테크 김승익 사장은 “포스코건설 동반성장지원단과 함께 한 혁신활동을 통해 금액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품질 향상과 고객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에스아이테크는 분체(粉體 : 석탄, 시멘트 등)이송 컨베이어, 수처리 시스템 등 환경 플랜트 설비제작 회사로, 2005년에는 인천 남동공단 유망중소기업으로, 2011년에는 인천시 비전기업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후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최근 3년간 매출액이 매년 50%이상 급신장해 지난해 매출액 294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매출액 600억원, 2017년에는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1년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공동발전을 위해 임원진으로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하고, 경영·1전문기술·1법률·1세무·1인사노무 등 전문분야를 지원해 오고 있다.

또,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 등록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매월 공사비 약 1,650억원과는 별도로 190억원의 추석자금을 지난 16일에 조기 지급함으로써 건설 경기침체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에 큰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3년 연속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거래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부문에서 A등급(우수)을 받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 주관 동반성장 지수 조사에서 2년 연속 ‘양호’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는 상생에 대한 정동화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되고 있다.

정동화 부회장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은 우리가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협력업체는 우리와 멀리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고 동반성장활동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해 오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2010년 10월부터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하고 있다.

또한 총 5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포스코건설의 협력사들은 시중 금리보다 약 1% 낮게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어 자금확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QSS활동이란?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은 전 직원이 자기 주변에서 발생하는 낭비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활동으로써, 실천을 기본으로 하여 지속적인 학습활등을 통해 개선하고, 표준화하고, 진화해가는 현장 혁신활동이다. 주요활동으로 3정(정품, 정량, 정위치),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VM(visual management), My machine, 공정개선 등의 활동이 있다.
QSS활동은 다음 원칙을 지향하고 있다. 그 첫째, 경영층부터 솔선수범 해야 한다. 또한 작은 개선이라도 칭찬을 하면 현장이 달라진다. 둘째, 타인에 의한 강제적인 혁신이 아닌 자신 스스로가 느끼고 변화하는 혁신이어야 한다. 셋째, 모든 혁신활동은 조직의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넷째, 근본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아내 해결해야 한다.
포스코패밀리는 임원이 직접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해 월1회 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하며, 협력사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에스아이테크(SI-Tech)는 포스코건설의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과 구매담당임원이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회사의 현황을 청취한 결과 공장 QSS혁신활동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특히 QSS활동 우수 협력사의 견학하고, 공장의 무질서한 관리 상황과 비효율적인 낭비적인 작업환경을 인식하면서 QSS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 이처럼 포스코건설은 성공적인 QSS 혁신활동을 수행해 성과를 이룬 협력사에 대해 포스코경영연구소 QSS전문 컨설턴트의 진단을 거쳐 명가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소협력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QSS혁신활동을 전파하고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