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정비사업 '마포 연남동' 새단장

27일 시범사업 완공 기념 '2013 연남동 다시 살다' 주제 마을 축제 개최

2013-09-26     이운주 기자

市, 현재 22개 구역 주거환경관리사업 추진 중...7개 구역은 올해 말까지 완료 예정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 “마포구 연남동을 시작으로 서울에 지역색이 살아있고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되는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거환경관리사업 추진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그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다양한 맞춤형 마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서울시가 전면철거 방식 대신 저층주거지를 보전하면서 정비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첫 시범사례로 추진한 마포구 연남동 239-1번지 일대 8만2,900㎡, 1,325세대가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시는 단독주택 재건축 해제 지역인 연남동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주거환경관리사업에 돌입해 주민커뮤니티센터 건립, 전선등 지중화사업 및 가로환경개선, CCTV 등 보안․방범시설, 그린파킹 주차장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길공원길은 전선등지중화, CCTV설치, 가로등․보안등을 설치해 보행안전구역을 조성했다. 주민공동체 활성화 거점공간으로 구역 내 국유지를 매입해 지상 4층 총면적 475.66㎡규모에 마을관리사무소, 북카페, 어르신나눔터, 공동육아방 시설을 갖춘 주민커뮤니티센타도 마련됐다.

또, 서울시가 구역 내 담장허물기와 그린파킹 비용을 지원해 저층주거지의 가장 큰 문제점인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CCTV 설치를 통해 방범 및 보안상의 문제를 보완했다.

이와 관련 마포구 연남동 운영위원회는 주거환경관리 시범사업 완공을 기념해 오는 27일 주민커뮤니티센터 앞마당과 길공원길에서 '2013 연남동 다시 살다'라는 주제로 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22개 구역에 대해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중 7개 구역의 사업이 금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대상지를 매년 15개소씩 지정할 예정이며 신규대상지 선정은 뉴타운 등 해제(예정)지역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이란?
전면철거 방식의 대안으로 도입된 저층주거지 보전․정비사업으로 물리적인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회복을 통한 사회․문화․경제적 재생도 함께 아우르는 종합적인 재생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