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 착공

12월 말까지 3개월 간 공사 진행… 신촌오거리~창천교회 550m 차량 통제

2013-09-24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서울의 교통․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처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조금 불편하더라도 우회 운행하는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 적극적인 우회대책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계획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이다.” -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서울을 대표하는 젊음의 거리 ‘신촌’의 교통 및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대중교통 전용지구’조성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 협의를 완료하고, 오는 29일부터 오는 12월말까지 3개월 간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조성 공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오후 12시부터 연세로 신촌오거리~창천교회 550m 구간의 차량 진입이 전면통제된다.

한편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버스만 다닐 수 있게 되므로 사실상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앞으로 일반 차량은 연세로를 들어갈 수 없게 된다.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지난해 6월, 박원순 시장이 브라질 쿠리치바 방문 당시 자동차보다 보행자가 우선하는 ‘보행친화도시’구상을 밝히며 이를 대표하는 사업 중의 하나로 신촌에 서울시 최초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시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