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국민들의 지혜 빛났다” 극찬
추석연휴 역대 최대 교통량에도 성숙한 국민의식으로 명절기간 교통사고 58%감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 추석연휴 명절기간 역대 최대 교통량에도 불구하고 성숙된 국민의식이 빛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연휴의 귀성기간이 이틀로 짧아 극심한 정체가 예상됐으나 판교~천안구간 갓길차로 신규 설치 및 임시감속차로제 운영으로 5차로를 확보해 서울에서 대전까지 소요시간이 약 1시간가량 단축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고속도로 개통 이후 최초로 일교통량 500만대 돌파에도 불구 한층 성숙된 이용객들의 선진질서 의식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했다고 22일 전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434만대로 전년보다 약 5.3%가 증가했다. 수도권 귀성 및 귀경 차량은 하루 평균 79만3천대로 4.4%나 늘었다.
추석 당일은 일교통량 525만대를 기록, 고속도로 개통 이후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귀성길은 기간이 짧아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었으나, 고객들이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고속도로 길라잡이 앱’ 등 교통정보를 적극 활용해 지난해보다 교통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소요시간은 줄어들었다.
또한, 이번 연휴 새로이 선보인 도시간 선택경로정보 및 교통정보예약 서비스는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추석연휴기간 내내 주요도시간 예상소요시간 산출 및 정체상황을 실시간 언론브리핑을 통해 전달해 교통량 분산에 기여했다.
특히 화장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게소, 졸음쉼터 및 성환 비상활주로 등 여유부지에 여성용 임시화장실을 1,160개를 확충했다.
또한, 수도권 주변 고속도로에 무인비행선을 지난 하계연휴 보다 1대를 추가 운영, 총 2대를 투입해 버스전용차로, 갓길차로, 지정차로를 계도 및 단속했으나 오히려 위반건수는 하루 평균 28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