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서 2400억 ‘밤콩 사장교’ 공사수주

오두환 본부장, “베트남에서 한국 건설의 위상 더 높여 나갈 것” 강조

2013-09-06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GS건설을 비롯한 한국 건설사들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베트남에서의 한국 건설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가겠다.” -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

GS건설은 베트남 하우강을 횡단하는 약 2,400억원 규모의 밤콩교량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 5일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으로 수행되며 총 공사금액은 약 2,394억원이다.

GS건설과 한신공영이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중 GS건설의 지분율은 80%로 공사금액은 약 1,915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총 48개월로 2017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밤콩 교량은 베트남 남부 밤콩 지역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연장 2.97km의 사장교 프로젝트로, 특수 교량 기술의 척도인 주경간(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이 450m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긴 주경간을 가진 교량이이다.

GS건설은 이미 베트남 여러 곳에 진출해 도로, 철도, 교량 및 주택과 신도시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서 TBO도로, 호치민 메트로 등 도로와 철도 등의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자이리버뷰팰리스’ 라는 한국형 최고급 아파트를 분양해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건설 수출로도 주목 받은 한국형 신도시 ‘냐베 신도시’ 개발 사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6,7 공구 및 빈틴 교량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