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직제’ 제정안 국무회의 통과
1관 2국 12과 편성...청장 등 117명으로 구성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 6개 정부부처와 전라북도로 분산된 새만금사업 개발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새만금개발청 직제’가 확정됐다.
안전행정부는 새만금개발청을 국토교통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는 ‘새만금개발청 직제’제정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의 조직은 기획조정관, 투자전략국 및 개발사업국 등 1관 2국 12과로 편성된다.
투자전략국이 개발전략과 투자유치를 전담하고, 개발사업국이 사업지역 관리, 기반시설 설치 및 용지별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은 청장(차관급 정무직), 차장(별정직 고위공무원) 등 117명으로 구성되며, 직제령은 다음달 12일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시행에 맞추어 공포·시행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새만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인재를 선발하고, 또한 개청초기부터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각 부처로부터 차질없이 업무를 이관 받는 등 개청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경위 = 새만금 사업은 1987년 새만금간척사업 발표이후 본격화되어, 2010년 세계 최대규모의 새만금방조제(33.9㎞)가 준공되었으며, 2011년에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을 확정해 새만금 지역을 글로벌 경제중심지, 물의 도시, 문화·관광 메카, 인간중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세부 청사진을 마련했다.
지난해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새만금개발청 설립이 법률로 확정됐다. 새만금개발청 신설은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새만금개발청 출범으로 서울 3분의2 규모인 401㎢에 달하는 광활한 새만금 지역의 효과적인 관리가 보다 체계화되고, 그동안 미진했던 투자유치 및 기반시설 설치에 대한 정부지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소관 부처별로 추진하던 복합도시, 관광·레저, 산업단지 등 칸막이식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새만금개발청이 사업의 총괄·조정, 계획수립, 사업관리 및 새만금위원회 사무지원 등을 통합·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