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원, ‘우리 바다와 영토’ 도록 발간
동해·독도 표기한 일본·서양 古지도 90점 한 권에 담아
2013-08-27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한국의 동쪽 바다를 ‘한국해(조선해)’로 표기하고, 독도와 울릉도를 우리 영토로 표기한 일본 · 서양 古지도 90여 점을 한권에 담은 ‘우리 바다와 영토’ 도록(圖錄)이 발간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07년부터 국내·외에서 수집한 고지도 원본 120여점 중에서 동해와 독도를 우리 바다와 영토로 표기하고 있는 일본(25)·서양(62) 고지도를 선별해 지난 15일 도록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기관에서 일본고지도를 포함한 외국 고지도를 통해 동해·독도 도록을 발간한 경우는 처음이다.
주로 19세기에 제작된 일본 고지도의 경우 이상태 석좌교수(국제대학원 대학교)가 지도를 분석했다.
아울러 17~19세기 제작된 서양 고지도의 경우 서정철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분석했다.
향후 책임운영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은 동해·독도 등 우리영토와 관련된 국내·외 고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도록을 증보 발간할 계획이며, 영문으로 번역 발간해 해외 수요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