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2-4단계 100% 민자로 건설
해양수산부,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27일 실시협약 체결
2013-08-26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가 민자로 건설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테이너부두 3선석을 정부부담 없이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실시협약을 27일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는 6,446억원으로 사업시행자인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이 부담하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현대상선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양사간 지분은 50% 대 50%이다.
이로써 이 사업은 초기 일부 민자사업에서 문제되었던 건설단계의 재정지원과 운영단계에서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설·운영되게 된다.
한편 사업은 그간 글로벌 금융위기 및 해운경기 침체에 따른 일부 출자자의 사업포기로 사업이 지연되어 오다가 최근 현대상선이 출자자로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재개됐다.
현대상선은 이미 2010년부터 2-2단계 운영에 참여해 시설능력(160만TEU)보다 약 25% 상회하는 연간 200만TEU를 처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