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중남미 담수 시장 진출 성공
중남미서 첫 해수담수플랜트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용 역삼투압 방식’ 수주
2013-08-26 이운주 기자
두산중공업이 중남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최대 동광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용 담수를 생산하는 RO(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플랜트를 1억300만 달러에 공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착공지시서(NTP)를 발주처인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B&V로부터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콘디다 해수담수화플랜트는 하루 55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2만톤 규모로 지금까지 중남미 지역에서 발주된 RO방식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플랜트의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을 맡게 되며 오는 2016년 중순부터 담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국제경쟁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프랑스 데그리몽, 스페인 발로리자 아구아, 악시오나, 이스라엘의 IDE 등 세계 유수의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