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비행선 얌체운전 단속 ‘효과만점’

도공․경찰청, 경부선․영동선 단속 나서 교통법규위반 427건 적발

2013-08-13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경찰청과 함께 경부선 수원~안성 및 영동선 신갈~여주 구간 고속도로 상공에 무인비행선을 띄워 얌체운전 단속에 나선 결과 교통법규위반 행위 427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위반행위로는 지정차로 위반이 356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70건, 갓길차로 위반이 1건으로 나타났다. 위반차량은 소형화물차와 버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공 관계자는 “단속보다는 이 기간 중 지정차로 위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6.1%에서 3.3%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는 멀리서 무인비행선을 본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에 동참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도공은 무인비행선을 통한 안전운전 계도 및 위반차량 단속 활동이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 및 안전운행 의식 고취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계도 및 단속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