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층 상가 살려면 약 15.3년 소요

2인 이상 도시근로자가 안쓰고 모아야 가능

2013-08-12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 "2人이상 도시 근로자가구의 명목소득이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 내에서 아파트와 상가를 구입하는 것은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저금리 기조속에 금융레버리지 효과, 공동투자 등을 활용해 구입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안전한 길이다." -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

서울 내 1층 상가 표준면적인 84.52㎡의 가격은 평균 8억7,695만원으로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가 약 15년 3개월을 쓰지 않고 모아야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올 1/4분기 2人이상 도시 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478만4,174원과 평균 서울內 아파트 3.3㎡당 가격 1,623만원, 2/4분기 기준 서울內 상가 3.3㎡ 3,430만원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 아파트 105.78㎡ 가격은 평균 5억2,09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가 약 9년 1개월을 쓰지 않고 모아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또, 서울 내 아파트 105.78㎡과 서울 내 상가 84.52㎡를 모두 사는데 드는 비용은 13억9,792만원으로 이 금액은 약 24년 이상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소득을 모았을 때 가능하다.

조사된 평균소득이 실질소득이 아닌 명목소득인데다가 소득의 전체를 쓰지 않고 모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구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내 상가 1층 평균 3.3㎡당 가격은 서울 전체 아파트의 평균 3.3㎡당 가격보다 약 2.02배 정도 비싸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