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응이손 해상공사까지 거머쥔 ‘SK건설’

SK건설, 4.2억 달러 규모 응이손 해상공사 수주

2013-07-29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응이손 행상공사 수주를 통해 토목분야에서만 올해 해외수주 1조를 달성하게 됐다. 또 그동안 강점을 보인 지하저장시설과 터널공사는 물론 해상공사까지 해외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사업다각화 결실까지 맺었다.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추가사업기회 확보에도 노력할 것이다.” - 이충우 SK건설 인프라사업부문장.

SK건설은 29일 베트남에서 4억1,700만 달러(약 4,630억원) 규모의 해상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건설은 지난 1월 응이손 정유·석유화학회사가 발주한 베트남 최대규모 정유공장 신설공사를 10억5,000만 달러에 수주한데 이어, 같은 프로젝트의 대규모 토목공사까지 거머쥐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응이손 정유공장 부지 내 해안에 방파제 1,600m, 호안 600m와 대형 선박 4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부두 시설 및 35km 길이의 해저 원유배관 2개 라인을 신설하는 공사다. 전체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SK건설의 이번 수주액은 전체 발주금액의 85%에 달할 정도로 주요 공사는 모두 SK건설이 도맡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