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여객, 사상 첫 5천만명 돌파 예상

2013-07-24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제선 항공여객은 지난해 동기대비 6.7% 증가한 2,44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이다.

중국노선과 동남아노선이 각각 지난해 대비 13.0%, 10.0% 증가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현재의 추세라면 연간 이용객 5천만 명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게 국토교통부측의 전망이다.

국제선 여객 외 국내선 여객은 2.5% 감소한 1,069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국제 항공화물 운송실적은 170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0.6%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 운송은 북한 리스크, 중국의 신종 조류 독감 등으로 4~5월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었으나 저비용 항공사의 취항 노선 확대, 중국 및 동남아권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5.7%를 기록했다. 이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한 9.5%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전체노선에서 80.8%의 비중을 차지하는 제주노선이 지난해 대비 0.4% 소폭 증가했으나 KTX 등 대체교통수단의 발달에 따른 내륙노선 감소로 지난해 대비 2.5% 줄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중국·동남아·미주에 스마트폰 등 IT제품의 수출입 및 수하물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0.5% 증가한 158만 톤을 수송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항공여객은 여름 휴가, 추석 연휴, F1 코리아그랑프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