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상반기 44조원 거래...전년比 6.2%↑

조달청, 계약업체 평균 수주금액 약 4.3억원

2013-07-16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올 상반기 나라장터 거래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보다 6.2% 증가한 43조8,095억원으로 나타났다.

16일 조달청에 따르면 총 43조8,095억원중에서 시설공사가 22조5,326억원(51.4%), 물품이 13조4,979억원(30.8%), 서비스는 7조2,300억원(16.5%), 비축원자재는 5,490억원(1.3%)로 집계됐다.

서비스 조달은 전년 동기 보다 10.3%나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공공조달을 통한 서비스 산업 활성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나라장터를 이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총 45,914개로 지난해 말보다 859개가 증가했다. 이중 지방자치단체가 25조759억원, 국가기관은 9조3,494억원, 기타 공공기관은 8조8,352억원(20.4%)을 각각 조달했다.

가장 많이 발주한 기관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 1조1,000억원을 조달했으며, 특히,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서울특별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 등 5개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상위 10개 기관에 포함돼 이른바 ‘큰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기업은 2012년말 보다 13,586개사가 늘어난 25만 7,207개사이다.

나라장터 등록 기업 중 실제 경쟁입찰에 1회 이상 참가한 업체는 약 11만5천개이며, 이 중 46%인 5만2천개 기업이 평균 4억3천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계약금액은 전체 89만건 중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하고, 롯데건설이 수주한 ‘위례지구 A3-8BL 에코앤 아파트 건설공사’가 1,856억원으로 계약규모가 가장 컸다.

최대 납품·수주기업은 GS건설이 9,197억원 상당의 공사를 수주해 조달시장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다.
물품 분야에서는 현대제철이 2,266억원, 서비스 분야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이 2,047억원을 납품 또는 수주해 최대 계약업체가 되었다.

최다 투찰 건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의 ‘종자정선시설 제어반 교체’ 입찰에 총 7,156개사가 투찰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내년도 공공조달 통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재 동 시스템 구축을 위한 ISP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