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수문기상 재난안전 공동활용 시스템’ 구축사업 첫 삽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기상청 및 소방방재청과 공동으로 ‘국가 수문기상 재난안전 공동활용 시스템’구축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16일 국토지리정보원(수원 소재)에서 개최했다.
1980년대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강수량은 700mm를 밑돌았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는 750mm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 호우성 강수의 발생빈도는 1980년대에 비해 2000년대에는 약 30% 정도 증가해 여름철 평균 강수량 증가보다 빠른 추세에 있다.
또한, 우리나라 수문기상 관련 재해는 전체 재해 중 70%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 수문기상 재난안전 공동활용 시스템’구축 사업은 각 부처의 고유 전문성을 창의적으로 살리는 동시에 연계를 통한 가치위주의 서비스로, 홍수피해 취약성이 큰 지자체를 대상으로 침수 정보의 신속·정확한 서비스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국토지리정보원은 3D 지리정보분석시스템(GIS), 기상청은 수문기상 예측정보시스템, 소방방재청은 피해 위험도 예측시스템을 구축해 각 부처의 역할을 최신 IT 기술로 연계·통합하는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올해 사업범위는 부처별 수문기상 대응체계 일원화를 위한 업무범위를 재정립하고,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험시스템을 연내 조기 구축해 운영하게 되며, 내년 이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전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정구역별 6시간 강수량 예측정보가 하천 유역별로 1~3시간 강수량 예측정보로 개선되며, 1m 고해상 지형정보를 반영해 중·소하천을 관리하는 지자체에 강수 변화에 따른 실시간 침수위험 예측지도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