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감리협회, 중국감리협회 방문...‘통 큰’ 성과 거둬
양국 공동 제3국 진출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 합의...해외시장 진출 디딤돌 마련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한국건설감리협회가 회원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 방문을 통해 ‘통 큰’ 성과를 거뒀다.
한국건설감리협회(회장 김연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중국건축과학연구원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 회의실에서 감리협회 황이숙 기획본부장의 ‘한국 감리제도와 정부의 정책방향 소개’와 중국측 주원초 비서장의 ‘중국 교통건설감리의 특징 및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를 서두로 해 중국 방문의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태 한국건설감리협회장은 양국의 감리회사들이 공동으로 제3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중국측 관계자들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양국 감리업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함에 따라 금명간 공동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재추진키로 했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에 중국건축과학연구원 관계자들과 산하 감리회사인 중국건축기술집단유한공사 관계자 및 베이징 감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 관계자들은 양국 감리회사들의 파트너쉽을 통한 동반 해외진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환담했으며,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위한 MOU 체결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한편, 건설감리협회는 “지난해 일본 국토기술연구센터(JICE)와 일본 건설업기술자센터, 중국건축과학연구원 등을 비롯한 해외 유관단체의 방문을 받고 국내 건설감리제도를 소개하는 등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번 중국 방문이 정보 수집과 기술 교류는 물론, 양국 건설감리 기술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