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화물차 등 첨단 안전장치 장착비용 일부지원

국국토부, 전세·고속·시외버스․화물자동차 130여대...구매비용 50%

2013-06-28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28일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세·고속·시외버스와 화물자동차 등 사업용 자동차를 대상으로 첨단 안전장치 장착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2억5,000만원이며, 대상은 전세·고속·시외버스 100여대, 화물자동차 30여대에 첨단 안전장치 구매비용 50%(최대 195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발생 비율은 ‘운전 중 휴대전화·DMB 시청금지’ 등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 여전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교통사고로 5,392명이 사망하고, 34만4,565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사업용 자동차는 비사업용 자동차에 비해 사고발생 건수는 1.5배, 사망자 수는 1.1배, 부상자 수는 1.6배가 높다.

전 세계적으로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해 첨단 안전장치를 개발해 장착하고 있으나, 사업용 차량의 경우 장착이 의무화가 되지 않은 첨단 안전장치에 대해서는 비용 부담 등의 사유로 장착을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번 시범사업의 사고 감소 효과 분석과 안전장치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설문조사와 사용자 인터뷰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교통사고 감소 기여도가 높은 첨단 안전장치에 대해서는 보급·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