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젊은 신흥시장으로 각광받은 ‘아프리카’
산업부, UNECA와 아프리카 개발 마스트플랜 협력 MOU 체결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작년 6.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아프리카는 우리나라 총 무역흑자(283억불)의 23.7%, 해외 플랜트 수주의 8.4%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현재 10억명인 인구의 60%가 30세 이하로서, 향후 10년간 취학연령대 인구가 1억명으로 전망되고, 오는 2050년에는 전 세계 노동인구의 1/4을 차지할 역동적인 젊은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25일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서울을 방문한 UNECA 압둘라 합덕 사무차장과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UNECA간 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는 우리정부가 지구촌의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부상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강화를 위한 것이다. UNECA는 아프리카 54개국을 모두 회원국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한국이 아프리카의 산업발전과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산업부와 UNECA간 정기적인 협의, 공동 역량 강화 사업, 포럼․회의 등을 통해 UNECA의 아프리카 성장허브와 인프라 회랑 개발 프로젝트에 있어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UNECA는 동부아프리카의 마푸토‧베이라‧나칼라항(모잠비크), 남부 아프리카의 더반‧케이프타운(남아공), 서부아프리카의 루안다‧로비토(앙골라) 등을 종축으로 하는 성장허브와 인프라 회랑 개발을 구상 중이다.
산업부와 UNECA는 아프리카 성장허브와 인프라 회랑 개발 마스터플랜과 세부 프로그램 작성, 이행에 있어서 협력하고 특히 UNECA는 54개 회원국들과 공동으로,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하는 아프리카의 성장허브(대도시), 산업단지, 인프라 개발사업 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UNECA와 회원국들의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공공민간파트너쉽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UNECA와 산업부는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진현 차관은 “아프리카의 잠재력과 2000년대 이후 경제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체결된 협력 MOU를 토대로 아프리카의 성장허브와 인프라 회랑 구축에 있어서 UNECA와 산업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60년 전 최빈국에서 2012년 GDP 세계 15위, 무역규모 8위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개발경험 전수에 있어서도 양자간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한국의 개발 주역인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들은 아프리카의 인프라 등 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기술이전,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