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임성리 구간 철도건설 사업 재개 ‘파란불’

주승용 의원, 내년에 사업 예산 200억원 편성

2013-06-24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 2007년 4월 중단되었던 경전선 보성~임성리 구간 공사가 내년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민주당, 여수을)은 24일 내년도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 예산으로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200억원 예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보성~임성리 구간은 지난 2003년 12월 착공 후 SOC 투자 축소로 인해 2007년 4월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2010년 5월 사업재추진 결정 후 현재 보완 설계 중이다.

보성~임성리 구간은 올해 안에 보완설계 및 인․허가 협의 등을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과 오는 2020년 적기 완공을 위해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동안 남해안 고속철도망 구축에 많은 노력을 해 온 주승용 위원장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로 공사 추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주승용 위원장은 “영호남 화합과 남해안권 발전을 위해서는 목포에서 부산까지 전 구간의 동시 개통이 절실하다”며 “이번 예산 편성은 공사 재개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승용 위원장은 남해안 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개발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남해안 고속철도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하고 다음달 2일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모임에는 전남, 경남, 부산지역 국회의원 21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