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폭포, ‘용추․절구․용연폭포’로 변경
2013-06-17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드디어! 주왕산 폭포가 고유한 이름을 되찾았다.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 소재한 세 개의 폭포 이름이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로 변경된 것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어 경상북도 소재의 폭포, 해수욕장, 자연마을 명칭과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에 걸치는 산과 고개의 명칭 등을 제정‧변경하고 18일부터 공식 사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주왕산에 소재한 ‘제 1, 2, 3 폭포’를 각 폭포의 특성을 담고 있는 조선시대의 명칭인 ‘용추, 절구, 용연 폭포’로 복원했다.
특히 국토지리정보원은 ‘황학산’ 또는 ‘황악산’으로 불리던 산의 명칭은 지명유래가 명확하지 않은 ‘황학산’ 대신 ‘토산(土山)이면서도 험준한 봉우리가 많다’는 의미의 ‘황악산’으로 정비했다.
그리고 ‘궤방령’과 ‘괘방령’으로 쓰이던 고개의 이름은 ‘방(榜)을 걸어두던 고개’라는 의미의 ‘괘방령’으로 변경했다.
이밖에도 영주시에 소재한 자연마을 ‘고사동(庫舍洞)’을 ‘오동마을’로, 포항시에 소재한 ‘북부해수욕장’을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각각 이름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