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베트남서 200여명 무료수술 봉사활동

18년간 매년 한국의료진 파견...선천성 얼굴기형 어린이 총 3200명 수술

2013-06-10     이운주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SK그룹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빈딩에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펼쳐 모두 200명의 어린이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SK그룹이 지난 1996년부터 18년 동안 한결같이 이 같은 무료수술 사업을 지원해 모두 3200여명이 밝은 얼굴을 찾게 됐다.

얼굴기형 무료수술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오지에서 구순·구개열·안면기형 같은 얼굴기형을 가진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실시하는 사업이다.

특히 얼굴기형은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남과 다른 외모로 인해 자신감과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수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베트남 내에서도 의료시설이 열악한 오지의 많은 어린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SK그룹은 각 국에서 무료수술과 같은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이나 인재양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중국판 장학퀴즈인 SK장웬방(壯元榜)을 통해 청소년 인재 양성에 힘써 오고 있다.

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장은 "SK는 기업 시민으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의 어린이들이 인재로 성장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면서 "베트남 무료수술이나 SK장웬방과 같은 진정성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