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환경 1,443곳 정비, 자전거도로 140곳 개통
국토부,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활성화 시행계획 마련
[오아미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6일 ‘2013년도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활성화 시행계획’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올해에 보도정비 등 보행환경 1,400곳(888km)를 정비하고 자전거도로 140여개 구간(756km)을 개통하는 등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이 시행계획은 지난해부터 매년 시행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이 2번째 수립·시행되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 시행계획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고 1,747억원, 지방비 1,636억원 등 총 3,38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보행·자전거 기초 인프라 확충 = 보도정비 등 1,443곳(888Km)의 보행환경을 정비하고, 올레길·둘레길·문화생태 탐방로 및 차 없는 거리 등 39개 구간(365Km)을 정비키로 했다.
그리고 초등학교·유치원·특수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1,058개소를 조성하고, 어린이 보호구역·도시공원 등 2,858개소에 CCTV 6,093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 도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도 상에 20Km, 파주 운정 및 수원 광교 등 신도시에 170Km, 4대강 외 국가하천에 81.3Km 및 전국 시·군·구 485Km(141개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확충키로 했다.
이밖에 공공자전거 3,570대를 보급하고,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 등 585개소(8,874대 주차)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키로 했다.
◆보행·자전거와 대중교통과의 연계체계 구축 = 정부는 출·퇴근 거리 단축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시구조를 직주(職住) 근접으로 개편을 유도하고, 도시계획 수립 시 또는 철도역·버스터미널 등 교통시설 개발 시 보행·자전거 교통체계를 구축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와 열차의 연계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철역 5개소(대구 1호선 3, 2호선 2)에 슬로프를 설치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 열차 내 자전거 휴대 탑승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통근·통학 교통수단으로 활성화 = 정부는 자전거 통학 활성화 및 자전거 이용 확산 유도를 위해 30개소의 자전거 시범학교를 지정키로 했다.
그리고 공직자 자전거 출·퇴근제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 공공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홍보·문화 확산 = 보행·자전거 안전 활동 및 활성화를 위하여 보행 및 자전거 지킴이 모니터 요원 1,103명을 위촉하고, 보행행사(32회) 및 자전거 행사(101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리고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안전교육 및 자전거 이벤트 행사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 울산, 남양주, 증평, 보령, 아산, 양산 등 7곳에 자전거 공원을 설치키로 했다.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발전기반 구축 = 정부는 자전거 경로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폰’ 스마트폰 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전국 순환 일주 코스 선정 및 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