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분양 물량 1만3741가구...전년比 31.8% 뚝
2013-05-30 이유진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다음달 대형주택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예전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30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6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2개사 16개 사업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무려 31.8% 감소한 1만3,741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457가구와 경기 7,488가구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1만1,945가구, 그 외 부산 800가구, 충북 614가구, 전북 382가구로 나타났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이 8,246가구로 가장 많고 자체분양이 3,246가구, 단순도급이 2,249가구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주택협회측은 건설업체가 4.1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그 효과를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살아나던 부동산 시장이 저가매물 소진 후 호가 상승에 따른 매도․매수자 간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서기에는 아직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자칫 4.1대책 이후 조심스럽게 살아나던 시장 회복 기대심리가 꺾일 수 있어 분양가 상한제 운용 개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LTV․DTI 조정, 6월말로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연장 등 시장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가 6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