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우리 항행정책’ 개도국 전문가에 전수
2013-05-23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토교통부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1주간 개발도상국가 15개국 15명의 항공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차세대 항행정책에 대한 무상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항행분야 국제교육은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 13년째이다. 그동안 아태 지역,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세계 97개 국가에서 837명이 다녀갔다.
항행안전시설 해외 시장은 연간 약 4조원 규모로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국산장비는 지난 2008년 해외진출을 시작한 이후 낮은 인지도와 판매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기업이 개발한 국산장비는 교육생들을 통해 자국의 정책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터키 등 16개국에 193식을 수출해 약 326억원의 외화 획득 및 국가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16개국은 터키를 비롯해 이란, 부탄, 말라위, 태국, 모리셔스, 사우디아리비아,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몬테네그로, 방글라데시, 수단, 라오스, 페루, 피지, 필리핀 등이다.
한편 이번 교육을 통해 입찰이 진행 중인 태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부탄 등의 수주 활동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토부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