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건설사 첫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지정

전략(戰略)물자 수출 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특례 제공 받아

2013-05-21     박경택 기자

[오마이건설뉴스-박경택기자]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됐다.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최초이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된 기업은 전략물자를 수출 할 때,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신청 불요 등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따라서 포스코건설도 해외 플랜트 건설 중 전략물자로 분류될 수 있는 일부 설비 수출 시 시간과 업무량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게 됐다.

전략물자란 일반산업용이면서도 무기류 개발, 제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물품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의미한다.

일례로 에너지플랜트에 쓰이는 일부 발전터빈은 원전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기에 이를 허가 없이 수출했다면 전략물자 불법수출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전략물자는 수출입시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자율준수체제를 갖추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전략물자관리원과 민간기업 최초로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