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물량 20만호, 전년比 33.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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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물량 20만호, 전년比 33.3% 감소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1.06.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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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건설 사업 승인 실적 45만호 수준 전망올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단기적으로는 “물가와 금리의 상승”, “입주물량 급감”, “PF 부실”, “금융건전성 강화 기조”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듯 싶다.
올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보다 33.3% 감소한 20만호 공급이 예상된다.
서울은 지난해 대비 증가가 예상되나, 수도권 전체로는 33.4% 감소하고 대부분의 물량이 경기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광역시 35.1%, 지방은 4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 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예년(2000년~2010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예년 대비 중형(60~85㎡ 이하)아파트 입주물량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형 아파트 중심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수도권 소형(60㎡ 이하)은 예년 대비 1.2% 감소에 그치나 중형(60~85㎡ 이하)은 3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분양물량은 지난해보다는 증가하나 예년에 비해 18.4% 감소한 22만호 수준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분양물량은 연초 분양계획 물량이 26만호 수준이었으나 실적은 전년 대비 22.9%나 급감한 18만호에 그쳤다.
올 분양물량은 지난해에 분양되지 못하고 이연된 물량, 지방시장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는 분양률과 인허가 실적 증가 등을 고려할 때 2010년보다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인허가 실적은 45만호로 전망되나, 실제 착공으로는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매입 토지의 금융 조달 및 정비사업의 인허가가 증가하고 있어 직접적인 분양물량 증가로 이어지기 어렵고 오히려 인허가와 입주물량과의 차이는 확대되고 기간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공공의 인허가 물량 중 실제 착공에 들어간 물량은 극히 적어 올해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물량 규모면에서는 LH의 재정난 등으로 공공의 인허가 물량이 계획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초기 보금자리 계획 물량을 고려할 때 15만호 수준은 공급될 것으로 판단됨. 또한, 민간에서도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지방을 중심으로 인허가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의 인허가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실제 인허가 증가가 착공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인허가의 선행지표로서 역할에 대한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세시장은 입주물량 감소, 전세의 월세 전환 등의 실질적 임대료 상승이 동반되어 5% 수준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지방시장의 매매가격 상승에 따라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월세상한제가 도입되면 입주물량이 부족한 임대인 우위 시장에서 도입 직전 급격한 전세가격 상승으로 상반기를 넘어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멸실 증가, 매매가격 정체로 수익률 확보를 위한 전세가 상승, 전세의 월세 전환 등 실질적인 임대료 상승 요인들이 존재하여 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반기 재건축 이주수요 발생 가능 단지는 강남 청실, 가락 시영, 서초 한신 등 14개 단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국 부동산 가격은 올 상반기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지방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여 4% 상승세이나 수도권은 강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방광역시 시장은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과 함께 매매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감소 기간의 길었던 지역과 감소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 다만, 이러한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지 여부는 하반기 공급물량 증가폭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도권 시장은 물가 및 금리상승 등에 따라 수요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도 강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의 지방의 상승세도 저가 기존주택 중심의 상승세로 신규분양시장의 호조세가 장기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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