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석유公과 ‘맞손'..'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기술제휴’
상태바
현대엔지니어링, 석유公과 ‘맞손'..'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기술제휴’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7.29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규모 지하저장 기술, 수소 추출 기술 등에 대한 기술협력 추진
▲사진 오른쪽 고유석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영업사업부 전무와 박현규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제공=현대엔지니어링
▲사진 오른쪽 고유석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영업사업부 전무와 박현규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제공=현대엔지니어링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28일 한국석유공사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기술제휴’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저탄소 암모니아의 ▲대규모 지하저장기술 ▲수소추출기술 등에 대해 상호협력할 계획이며, 원활한 기술협력을 위해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암모니아 대규모 지하저장 기술은 국내 각지에 원유, 경유, LPG 등 각종 에너지자원을 비축하고 있는 지하공동 석유비축 기술을 암모니아에도 적용해 대량의 암모니아를 지하공동에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검토하는 것이 골자다.

지하저장 기술은 기존 지상 탱크 저장 방식보다 유지관리 차원에서 경제성이 높으며, 차세대 친환경 원료로 꼽히는 암모니아를 대량으로 비축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에너지 공급망 위기 대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암모니아에서 고순도의 수소를 추출하는 수소 생산기술에 대한 기술협력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ESG 경영 확산, 탄소중립시대 도래에 대비해 친환경 신사업의 발굴과 개발을 적극 추진해왔다.

올해 초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AAR社와 투자 협약을 맺고 암모니아를 자발적 전기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고순도(99.99%)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에 대한 실증에 돌입했다.

이밖에도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