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경기 전망해 보니, 건설ㆍ투자 각 2%ㆍ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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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경기 전망해 보니, 건설ㆍ투자 각 2%ㆍ3% 증가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1.12.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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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연구원, 2022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 개최
▲단체사진/사진제공=대한건설정책연구원
▲단체사진/사진제공=대한건설정책연구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기저효과로 인해 성장세가 제한되어 전년대비 2% 증가한 220조원을 기록하고, 건설투자는 민간중심의 건축투자 증가세에 힘입어 3% 성장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주택시장은 전세· 매매가격 모두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거래 감소, 금리 상승, 공급 확대 등으로 상승률 자체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부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5%, 수도권 7% 상승,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 4%, 수도권 5% 상승을 각각 전망됐다.

지난 7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022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박선구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시장은 수주가 증가했으나,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공사비가 증가하면서 실질 수주 증가율은 크지 않은 수준이며, 건설투자는 오히려 감소해 건설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건설투자는 민간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공투자 역시 나쁘지 않아 3%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생산요소 가격변동은 건설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 밝히며,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권주안 연구위원은 2022년 주택시장은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은 지속되나, 최근 안정 징후 확산으로 상승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가격은 시장금리 상승, 매물 급감, 주택공급 확대 등 가격 하락 요인과 수급 불안감 해소로 상승률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 역시 수요 강세와 임대차 규제에도 불구하고 공급 확대와 사전청약 등으로 수요가 소진될 것으로 보여, 상승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올해 말과 내년은 주택가격 변동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어, 시장 안정화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병권 원장은 “내년 건설과 주택시장은 거시 및 정책 환경변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언급하며, “전문 및 중소건설기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기업은 단기적으로 생산요소 확보와 관리가 중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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