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 중심지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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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 중심지로 조성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0.12.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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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새만금청, 스마트 수변도시·육상태양광·스마트그린 산단 착공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국제협력용지 6.6㎢에 약 1조3000억 투입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새만금을 탄소중립의 중심지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8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및 육상태양광 선도사업,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착공식을 진행하고, 새만금을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6.6k㎡(200만평) 규모에 총사업비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개발공사가 2024년 용지매립 및 부지조성을 완료, 거주인구 약 2만5000명의 자족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도시에 스마트·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적용하고,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와 쾌적한 수변 정주공간이 함께하는 도시로, ▲창의문화지구국제업무지구 ▲공공클러스터지구 ▲생태․주거지구 ▲스마트밸리 ▲레저지구 등 7개 거점 공간으로 구분해 공간 간에는 공원·녹지축으로 연결하고 수변도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차별화된 3개의 호수를 배치하는 등의 토지이용구상을 마련했다.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7개 거점 공간 토지이용구상/제공=국토교통부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7개 거점 공간 토지이용구상/제공=국토교통부새만금개발청

그리고 육상태양광 선도사업은 새만금 지역 산업연구용지 동측 부지(1.15㎢, 35만평)에 발전사업자인 새만금희망태양광이 태양광 발전시설(약 0.1GW)을 설치해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으로, 2022년 발전 개시를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선정된 새만금희망태양광은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남동발전, 현대엔지니어링 등 총 11개사(전북업체 6곳 참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3.7㎢, 112만평)를 대상으로,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3GW)를 활용하여 RE100을 구현하는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선도사업 조감도/제공=국토교통부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육상태양광 선도사업 조감도/제공=국토교통부새만금개발청

특히, 스마트그린 산단의 RE100 구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 RE100 위원회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사업 속도가 빠른 산업단지 5공구부터 용지 조성에 착수, 내년 중 스마트그린 산단 마스터플랜 마련 및 2022년 인프라 조성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그린 산단 지정 근거 마련 등을 위한 산업입지법 및 새만금사업법도 이달 1일 개정되어, 사업 진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개념도/제공=국토교통부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개념도/제공=국토교통부새만금개발청

양 기관은 “이번 행사가 지난달 24일 진행된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및 SK 투자협약과 함께 새만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스마트그린 산단 등의 성과를 새만금 전역에 적극 확산하고, 새만금 지역을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뉴딜과 탄소 중립의 중심지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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