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문건설공사 수주액 ‘5조78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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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문건설공사 수주액 ‘5조7820억’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9.02.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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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전년 동월比 약 85.5%…전월 174% 수준 기록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지난 1월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은 5조782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1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은 이같은 전문건설공사 ‘1월 수주실적’과 ‘2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건정연 측은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되었으며, 경기평가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1월의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지난해 같은달의 약 85.5%, 지난달의 174%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종합건설업 수주증가 등이 차월의 전문건설공사 수주로 연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요 업종들의 수주추정액도 모두 증가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지난달 보다 198% 수준인 1조8470억원 규모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약 172% 규모인 3조9830억원으로 추정됐다.

현재 알려진 계획된 건설사들이 예정분양물량과 정부의 SOC투자 증가방침 등을 감안하면 달리 건설산업의 수주규모는 그간의 우려와는 달리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개선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올 2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39.9)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61.3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의 SOC 투자확대계획과 상반기의 분양예정물량 등에 기인한 장기건설업황의 개선 가능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생활SOC 예산은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 8조7000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오는 3월에는 2020~2022년까지를 다루는 3개년 계획도 확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23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의 면제가 확정되면서 일각에서는 ‘혁신도시 시즌2’도 함께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그간 SOC 투자축소 등을 근거로 제기되던 건설업의 위기론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선할 수 있는 사안들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관련업계는 올 상반기에 10대 건설사가 계획한 아파트 공급물량이 7만 가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상반기를 기준으로 지난 20년간의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 수치에는 전년도의 이월물량도 포함되어 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최근의 예타면제와 생활SOC 예산증액 등의 정책변화로 업계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개별 기업마다 처한 상황은 다르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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