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인프라 부처 장･차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프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인프라 분야 3대 협력을 선언한다.
국토교통부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의 인프라 상생 협력을 위한 ‘제1차 한-아세안 인프라장관회의’를 17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에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인프라 부처 장･차관과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하며, 우리나라와 아세안 회원국 간의 인프라 협력 확대･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아세안 서밋 2017’에서 사람･상생번영･평화 등 신남방정책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상생번영의 일환으로 아세안 비전인 ‘국가 간 연계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4대 중점협력 분야인 교통·에너지·수자원·스마트 정보통신을 제안한 바 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1억불 규모의 ‘아세안 글로벌인프라펀드’를 조성･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한-아세안 인프라장관회의’에서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인프라에 초점을 맞춰 우리나라와 아세안 회원국들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한-아세안의 인프라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스마트시티 ▲교통･수자원 등 스마트 인프라 ▲국토･토지･주택･도시 및 국토정보 등 인프라 분야 3대 협력을 선언한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한 20개의 중점협력 의제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장관회의 전에는 김현미 장관이 참석 장관들과 양자면담을 연속적으로 개최해 국가별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장관회의는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인프라 분야 협력을 다지는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 확대는 물론 나아가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상생번영을 실현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