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문건설업 수주액 4.2조…전월比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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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문건설업 수주액 4.2조…전월比 26.0%↓
  • 오세원
  • 승인 2018.09.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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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정책硏, 경기동향 발표…철콘·실내건축ㆍ금속창호ㆍ강구조철강재 12~28% 감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 8월 전문건설공사 수주금액은 4조2410억원으로 전월대비 2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이처럼 전문건설공사의 8월 수주실적과 9월 경기평가를 담은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8월의 전체 수주금액은 전월의 74.0% 수준인 4조2410억원 규모로 토공만이 전월 수준을 유지했을 뿐 다른 업종들은 각각 전월대비 12~34% 가량 수주규모가 감소했다.

원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60.8% 수준인 1조410억원 규모이며, 하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79.7% 규모인 3조2260억원이다.

전문업종별 수주실적은 철콘과 실내건축, 금속창호, 강구조철강재는 약 12~28%, 습식방수와 조경식재시설은 34%가량 감소한 반면 토공은 전월의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9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8월(50.6)보다 크게 높아진 68.9로 전망됐다. 이처럼 차월의 전망치가 개선된 점과 기타 정부정책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의 업황이 비관적이지만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8월의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은 2분기 건설투자율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 참여한 181개 전문건설업체의 CEO들이 평가한 9월의 전망이 지난 6월(71.1)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정부의 각 부처들은 예년과 다름없이 지방재정의 물론 집행목표도 높이고 있다. 그리고 도시재생 등의 건설투자를 확대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각 지자체의 소규모 사업을 중심으로 전문건설공사의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건설투자증가율의 감소와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하향조정 등 불안요소가 지적되는 것은 사실이다”며, “따라서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건설업체들이 보수적인 경영방침을 유지함으로써 단기적인 수주악화 등에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됐으며, 경기평가(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라고 연구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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