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6월 수주 전월比 1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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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 6월 수주 전월比 13.4% 감소
  • 오세원
  • 승인 2018.07.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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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정책硏, 올 6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 발표…토공ㆍ실내건축·금속창호 10~30% 감소

[오마이건설뉴스 오세원 기자]지난 6월 전문건설업 수주액은 전월대비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과 경기평가를 담은 <2018년 6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6월 전문건설업의 전체 수주액은 전월의 86.6% 수준인 6조117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토공과 실내건축의 수주감소가 매우 컸으며, 철콘과 습식방수는 전월과 유사, 금속창호는 소폭 감소했다.

원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85.9% 수준인 1조7700억원 규모로, 하도급 수주액도 전월의 86.9% 가량인 4조3200억원으로 추정됐다.

▲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상위 5개 전문업종의 수주액은 토공사업과 실내건축공사업이 각각 전월의 약 70%와 88%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도 전월의 92.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습식방수공사업은 전월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6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5월(79.7)과 유사한 수준인 78.5로 조사됐으며 차월인 7월에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66.7)됐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지방선거 등의 변수로 인해 응답업체들의 경기평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올해의 주택준공물량을 하반기에 예정된 분양물량 등이 일부 상쇄할 수 있다면 시간경과에 따라 건설업황은 일정수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

한편, 국내 10대 건설사들은 올 하반기에 약 12만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분양물량의 약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들의 주택분양물량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추후의 조사에서 중소건설업체들의 경기평가에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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