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최근 10년 사이 전국의 교통혼잡비용이 37.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에 따르면, 특광역시 등 전국 7개 대도시의 교통혼잡비용은 지난 2006년 15조4412억원에서 2015년 21조2929억원으로 37.9% 증가했다.
이중 울산지역의 교통혼잡비용이 2006년 4292억원에서 2015년 6714억원으로 56.4% 증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인천 52.6%, 대구 47.2% 순이다.
서울의 교통혼잡비용은 7개 대도시 교통혼잡비용 대비 연평균 43.6%로 10년 내 가장 높았다.
한편 이 기간동안 시도별 도로투자 지원실적은 7개 대도시에 대한 도로투자 지원실적 중 부산 36.1%, 대구 28.2%, 울산 23.6% 순으로 배분된 반면 서울은 4.5%에 불과했고, 인천은 전무했다.
광역시도별 교통혼잡비용 대비 도로투자 지원실적은 울산이 13.8%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대구 7.6%, 광주 3.5%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0.18%에 불과했고, 7개 대도시 평균은 1.7%에 그쳤다.
김성태 의원은 “도로투자 지원실적은 교통혼잡비용과 비례해 증가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며 “교통혼잡은 결국 경제적인 생산성을 저하하고 사회적인 비용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는 만큼 효율적인 도로투자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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