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 하반기 잠실권 재건축 최대 수주 격전지인 <미성크로바>가 롯데건설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11일 송파구 잠실 교통회관에서 열린 미성크로바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 투표결과 롯데건설이 GS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총 조합원수 1412중 137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롯데건설이 736표를, GS건설 606표를 획득했다.
“롯데그룹의 앞마당을 사수해 잠실의 롯데타운을 만들겠다”는 롯데건설 임직원의 절실하면서도 강한 의지가 성공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롯데건설은 지난 3월 대치2지구, 6월 방배14구역, 8월 신반포 13•14차 등 강남권에서 잇따른 수주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공사비 4700억원 규모의 미성크로바는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 이하, 14개동, 총 1888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잠실 미성크로바의 수주 성공 여세를 몰아 신반포 한신4지구 시공권도 따낸다는 방침이다. 신반포 한신4지구는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36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순수 공사비만 약 1조원으로 신반포 13•14차와 더불어 반포권에서 롯데 브랜드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미성크로바를 최고의 명품 아파트로 건립하여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잠실의 롯데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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