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적자운영 골프장…경영진 성과급 논란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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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적자운영 골프장…경영진 성과급 논란 ‘해프닝’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4.03.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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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실] 건설공제조합 총회 엿보기

[오마이건설뉴스 이유진 기자] 지난 18일 건설공제조합 제104회 정기총회에서는 세종시 골프장 경영진에게 지급된 성과급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날 총회장에서 1,3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2년 9월 오픈한 세종시 골프장 운영과 관련 A대의원이 “적자 운영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임직원에게 8,0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적자운영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을 지급한 것에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기자는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건설공제조합에 확인한 결과, 성과급 지급은 당기순이익을 낸 2013년도를 기준으로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공제조합 한 관계자는 “A대의원이 오픈 첫해인 2012년에 적자를 낸 것을 기준으로 발언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A대위원은 이날 “건설공제조합 임직원 급여공개 및 이사장의 연봉공개가 왜 비공개인가” 강하게 항의하고, “정보추진비라고 흔히들 애기하더라. 비자금 만들어서 직원들이 사용하고 이사장이 사용한다는 정보추진비가 있다던데 맞는가?”라며 꼬치꼬치 따지면서 급여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무이사 낙하산 문제와 관련 A대의원은 “임기가 끝나는 임경국 전무이사 대신에 또 다른 낙하산이 내려오기로 되어 있지만, 인적사항 및 경력을 살펴본 결과, 지금의 공제조합과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며 “조합에 관련된 업무 및 관련지식도 없는 사람이 내려와 업무를 보게 되면 그만큼 적응하는 기간은 물론, 낭비되는 시간이 많아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기 마련이다”고 밝히고 조합에 적절한 인물을 재배치해 줄 것을 건의해 참석자들은 당혹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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